산행일시 : 12:40~19:00분
산행장소 : 관악산 / 과천 백운사입구 - 문원폭포 - 소망능선에서 내려와 우측능선 - 육봉국기봉 - 산불초소 - 과천
산행인원 : 홀로
인타까운 사고가 일어난 날이다.
산행초입 들머리에서 등로로 내려오는 커다랗고 튼실한(?) 독사 한 마리를 보고 다시 산으로 쫓아버리고
문원폭포를 보고 모처럼 우측 소망능선을 타고 오른다.
계곡에 경찰 한분이 어렵게 하산하는 것이 보이고 잠시 후 소방대원 여러분이 내려가며
사고가 생겨 이능선을 위에서 통제하니 돌아가란다.
궁금중이 생겨 잠시 더 올라가니 경찰 한 분이 통제를 하고 못 간다고 하는데 상황을 물어보아도 사망사고라는
말만 하고 내려가란다.
입구에서 통제를 해야지 이미 외길로 올라섰는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잠시 숨을 돌리고 할 수 없이 다시 내려가 우측 능선으로 오른다.
우측 능선에서 점심을 먹고 앉아있으니 경찰 여러 명이 서둘러 올라가고 나도 능선부로 올라가고.
한참 후 능선에 오르니 헬기소리가 나 쳐다보니 사고자를 끌어올려 태우고 과천에 내려준다.
소망능선을 여러 번 다녔지만 수월 치는 않지만 일부러 바위를 타지 않는다면 우회길이 있어 걸을만한데
어찌 된 일인지 의아스럽다.
안타까운 일을 보고 나니 산행 내내 마음이 편치가 않았던 날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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