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21년 10월 10일 /
산행장소 : 청계산 / 판교 운중동-국사봉-이수봉-임도-옛골
일요일 아침.
오후에 많은 양은 아니지만 가을비가 내린다는 예보다.
몸은 하루 정도 집에서 쉬라는 듯 신호를 보내지만 점심때가 되니 온몸에 몸살이 난듯한 느낌.
배낭에 우산과 판초우의까지 챙겨 넣고 집사람 마트 가는 길에 들머리까지 픽업을 부탁한다.
집사람과 헤어지고 뭔가 허전해 보니 차에 휴대폰을 놓고 내렸다. 이런 낭패가..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일요일인데 뭔 일이 있겠냐 싶어 산행을 시작한다.
요즘은 휴대폰의 편리성보다는 오히려 지배를 받는다는 생각이 든다.
주종의 관계가 뒤빠뀌었다고나 할까?
국민학교 때 전화를 처음 쓰고 20대 때는 삐삐라고 불리는 호출기 만으로도 무척 편리함을 느꼈는데
30대에부터 모토로라로 시작된 휴대폰 시대.
요즘은 휴대폰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니 격세지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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