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06:00~08:00분
산행장소 : 강화 고려산 / 백련사-청련사사거리-고려산-진달래능선-고려산-백련사
산행인원 : 홀로..
진달래와 함께 밤을~
토요일 저녁에 대발이에게 내일 어느산 가냐고 카톡이 온다.
산행지를 결정치 않고 일요일 아침에 통화하자 한다.
일요일 새벽.
나이가 먹어가는 것인지 04시에 눈이 떠진다.
다시 잠을 청하려니 그렇고 카페 산지기에서 고려산을 간다는데 작은차로 간다고해 진즉 만석이 되었고.
아직 고려산은 한번도 가보지 않았는데 이참에 한번?
물한병과 카메라만 챙겨 넣고 네비만 믿고 고려산으로 향한다.
약100km에 두시간이 소요된다는데 이른 시간이니 잘만 가면 일출도 볼수있겠다는 기대감을 가지고서리.
강화도는 서너번 가보기는 하였지만 내겐 익숙하지는 않다.
아득한 기억속인 30여년전 군 첫행군이 안양에서 강화도 끝까지 68km를 이등병때 걸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자대배치 받고 첫행군인데 오죽이나 힘들었을까.
내 바로밑 후임이 자꾸쳐지자 고참이 얼르고 달래느냐고 너 뭐 먹고싶냐? 했더니 아이스크림이요.
하니 착한(?) 고참이 길가 구멍가게에서 사다 주었다는 전설같은 얘기.
나도 먹고 싶었지만 차마~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올림픽 대로를 타고 한참을 간다.
김포시를 지나고 네비가 새벽에 익숙치 않은지 대쉬방으로 떨어지더니 전원이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한다.
초행길이고 어두우니 휴대폰 네비를 의지해 백련사 아래 주차장에 도착하여 앞선이를 따라 오른다.
미리 인터넷 검색으로 2-30여분만 오르면 정상이라니 부지런히..
일출 시간은 훨 지났지만 일출은 없고 시야도 좋지를 않다..
장사를 하는곳이 여러곳 보이지만 아직 개점 전..
진달래 군락지 조망데크엔 비박팀이 보이고.
신선놀음이 따로 없겠구나 싶다..
흐릿한 조망..
연초록으로 변하는..
진달래의 물결이 장관이다..
햐~ 황홀한 밤을 보냈을~
그사이 사람들이 늘어나고..
사람도 풍경이 되고..
진달래와 어울어진 연초록도 꽃과 같이 예쁜..
하늘이 조금 열릴듯..
다시 원점으로..
백련사로..
남산제비꽃..
백련사..
계곡가의 피나물..
?
괭이눈..
백련사로 내려서니 주차공간도 꼭차있고 도로옆에도 차량이 즐비하다.
진달래 보러온 산객들이 붐비고 들어오는 차들로 젗체도 이어진다.
새벽 잠깐이지만 그래도 처음 본 고려산의 진달래가 장관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니 09:30분정도 아침을 먹고 잠시 눈을 붙힌다.
.
.
.
'山行이야기.. > 경기.서울의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평의 강씨봉(姜氏峰). 귀목봉.. (0) | 2014.06.17 |
---|---|
5월의 서리. 축령산.. (0) | 2014.05.06 |
늦가을 운길.예봉산 종주길.. (0) | 2013.11.19 |
수락산.. (0) | 2013.09.24 |
포천 청계산(849m)의 초가을.. (0) | 2013.09.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