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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이야기../전라도의 산..

내장산.백암산의 추색..

by 山梨 똘배 2013.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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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13년 11월 3일 / 05:20~14:20분(9시간)

산행장소 : 내장산서래탐방지원센터-서래봉-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순창새재-상왕봉(백암산)-백학봉-백양사-제3주차장

산행인원 : 대발과 함께 카페산지기 따라서

학바위에서 본 백양사

 

 

 

2007년이맘때니까 만 6년만에 다시 찾는 백암산.

내장산단풍은 집사람과 주변사람들과 함께 갔다가 교통체증으로 인해 안에는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돌아온 좋지않은 기억때문에 여태 미답지였다.

며칠전 산지기 카페에 들어가 공지를 보기는 했지만 무박이 부담스러워 그냥 있었는데 대발이가 같이 가자고 바람을 넣는다.

백암산과 백양사의 현란한 가을빛이 머리에 삼삼하게 떠올라 같이 가기로 한다.

 

예전에는 버스안에서 토막잠이라도 잤었는데 이젠 생소해졌는지 나이가 들은 탓인지 뜬눈으로 세우니 부담이 될수밖에 없으니..

암튼 토요일밤 12시에 죽전 간이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짧지않은 여정을 시작한다.

전북 이서휴게소에서 새벽밥을 먹고 내장산 서래탐방소에 일찍 도착해 버스에서 대기를 하는데 잠은 안오고 자리는 비좁아 급기야 몸살이 날지경이다.

먼저 밖으로 나가 산행준비를 하고 있으니 잠시후 05시 2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오전내내 흐리다가 오후 3시쯤부터 날이 개인다는 예보인데 안개가 심해 해드랜턴 불빛이 산란스럽게 퍼진다.

길지는 않지만 서래봉까지의 오름길은 계속 가파라서 입고 있던 반팔티가 땀에 젖어 나중엔 벗고 긴팔티로 갈아입는다.

 

 

 

불출봉에 이르러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해 배낭에서 카메라를 꺼내고..

 

 

 

산능선은 늦은탓인지 단풍나무가 별로 보이지 않고..

 

 

 

물기가 있어 걷기 쉽지 않은 암릉길..

 

 

 

철계단도 많이 보이는데 쇠가 귀한지 발판이 좁아 걷기에 불편하고 위험스럽기까지..

 

 

 

순식간 야! 소리와 함께 조망이 트이고 다시 덮히기를 반복..

 

 

 

뒷풍경..

 

 

 

고개박고 모르고 옆길로 망해봉을 지나치다가 선두 일행분이 망해봉에 안들리냐고해서 다시 돌아 올라온..

 

 

 

망해(望海)봉에서..

 

 

 

건너편 신선봉 장군봉쪽..

 

 

 

연지봉..

 

 

 

조금만 더 열렸으면..

 

 

 

가야할 까치봉..

 

 

 

 

 

 

 

 

 

 

 

잠시 가랑비까지 맞았는데 이런 풍경을 보니 감탄사가..

 

 

 

옅은 연무에 들어나는 산겹살..

 

 

 

지나온 서래봉..

 

 

 

!!~

 

 

 

 

 

 

 

 

 

 

 

 

 

 

 

 

 

 

 

 

 

 

 

 

 

 

 

파란하늘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

 

 

 

 

 

 

 

 

 

 

 

 

 

 

 

가운데 조그맣게 팔각정이 보인다..

 

 

 

 

 

 

 

 

 

 

 

 

 

 

 

 

 

 

 

순창새재로 가는길은 완만하고 유순해 걷기에 편한.

 

 

 

 

 

 

 

빛이 아쉽기는 하지만 안개속의 단풍도 몽환적인 분위기라 좋은..

 

 

 

상록님이 담아준 대발과 똘배..

 

 

 

 

 

 

 

 

 

 

 

 

 

 

 

상왕봉 정상도착..

 

 

 

이곳에서 카페 지인 한분을 만나 반가웠고..

 

 

 

 

 

 

 

계속 한적하던 등로는 상왕봉에서 부터 북적댄다..

 

 

 

 

 

 

 

지나온 능선..

 

 

 

아래로 백양사가 보이고..

 

 

 

학바위에서..

 

 

 

 

 

 

 

 

 

 

 

 

 

 

 

 

긴 계단 내림길에 무릎이 뜨거워져 천천히..

 

 

 

 

 

 

 

 

 

 

 

 

 

 

 

수백년은 된듯한 단풍나무..

 

 

 

 

 

 

 

 

 

 

 

 

 

 

 

 

 

 

 

약사전..

 

 

 

 

 

 

 

 

 

 

 

 

 

 

 

 

 

 

 

백양사에서 보는 백학봉..

 

 

 

 

 

 

 

인파도 많고 무릎도 신경쓰여 몇장 담고 바로 내려선다..

 

 

 

쌍계루와 백학봉..

 

 

 

 

 

 

 

 

 

 

 

노오란 애기단풍..

 

 

 

 

 

 

 

백양사가 이정도니 내장사쪽은 어떨지.

백양사 경내주변의 단풍은 아직 이른감이 없지 않고..

 

 

 

 

 

 

 

 

 

 

이후 주차장까지 내려와 정해놓은 음식점에 가서 식사와 수면제로 이슬이를 몇잔 먹고 16시 30여분에 서울로 올라온다.

수면제 도움은 거의 보지를 못하고 도로는 정체되어 집에 도착하니 9시 정도.

 

모처럼 무박산행을 나서서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하루였다..

 

 

찍힌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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