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즈막히 오른 청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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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11년 10월 16일 / 13:20~16:30분

산행장소 : 청계산 / 옛골 - 정토사 - 매바위 - 매봉 - 정상 좌측으로 우회 - 석기봉공터 - 도로 - 옛골

산행인원 : 마눌과 둘이서.. 

 석기봉아래에서의 빛내림..

 

 

사촌조카 결혼식 참석후 집에 돌아오니 2시가 넘었다.

물한병 챙기고 마눌과 둘이 모란시장앞에서 11-1번 버스를 타고 청계산으로..

청계산 입구에서 삶은달걀 몇개와 막걸리 한병 사가지고 15시 20분에 천천히 오른다.

 

비교적 완만한 등로로 오르는데 초반부터 마눌은 다시는 산에 같이 오지 않는다며 궁시렁댄다.

왜냐고 물으니 초반부터 이리 가파른 길밖에 없냐고?

이 코스가 청계산에서는 비교적 유순한 코스인데 이런곳도 힘들면 산은 그만 다니고

평지를 걷는 수밖에 없다고 했더니 암튼 다시는 산에 같이 오지 않는다는데..

처음부터 30여분은 아무리 산을 많이 다닌 사람도 힘들수 밖에 없는데 그사이를 못참고 궁시렁 댄다고 하니 더 이상 말이 없다.

 

완만한 오름길이 몇번 이어지고 매바위 근처에 도착하니 바람이 차갑다.

아늑한 곳에 앉아 자켓을 걸치고 막걸리 한잔을 따라 주고 나니 컨디션이 나아졌는지 이후로는 그냥 따른다.

산 아래쪽의 가을빛은 미미하더니 정상부부터는 제법 단풍이 보인다.

매봉을 지나 진행하다가 청계산 암릉을 피해 좌측 이수봉 표지쪽으로 돌아 석기봉 아래의 공터에서

떨어지는 해도 보고 어두워질까봐 서둘러 도로를 타고 내려선다.

 

나 혼자 같으면 4시간은 족히 설렁설렁 걸었을텐데 마눌때문에 조금 서둘러 3시간여 소요된 18시 30분..

날머리에 도착하니 이미 어두워졌다.

어때 코스 좋지?? 하니 수긍하는것인지 아닌지 아무말이 없다.

아래 음식점에 가서 뜨근한 두부전골에 막걸리로 뒷풀이(?)을 한후에 집으로~

 

 

 

 

 들머리 정토사에서 신발끈을 메고..

 

 

 

 도로를 따라 가다가 군부대 바리케이트 전 우측길로 접어든다..

 

 

 

 

 

 

 

 초가을 저녁빛이 낮게 깔리고..

 

 

 

 낑낑대며 궁시렁 대는 마눌~

 

 

 

이리 좋은 산책길을..

 

 

 

전망대테라스에서..

바람이 차가워 바로 이동..

 

 

 

늦은 시간이라 돌문바위의 스님이 보이지 않는..

 

 

 

 매바위로 오르는 길은 제법 가을색이 짙다..

 

 

 

 매바위..

 

 

 

뒤 따라 오는 마눌..

 

 

 

 서울원경..

멀리 북한 도봉 수락 불암산이 다 보인다..

 

 

 

좌측의 63빌딩..

 

 

 

 아래는 올라온 옛골과 뒤로 성남시..

 

 

 

 중간 구룡산과 대모산. 맨우측 예봉산..

 

 

 

 단풍 들까? 말까?

 

 

 

 매봉에서.. 조금 비싼 느낌이 드는 한꼬치 2,000원하는 어묵을 하나씩 먹고..

 

 

 

 강남 도곡동의 마천루와 뒤로 불암. 수락산..

 

 

 

 

 

 

 

 과천 매봉과 좌측 모락산 그리고 뒤로 희미한 수리산..

 

 

 

 수리산 뒤로 금빛의 서해가 보인다..

 

 

 

 좌 수리산 우 관악산..

 

 

 

 

 

 

 

 

 

 

 

 

 

 

 

 

 

 

 

지나온 매봉..

 

 

 

 

 

 

 

 

 

 

 

 

 

 

 

 이곳서 망경대 암릉길을 피해 좌측으로..

 

 

 

 

 

 

 

 

 

 

 

 지난번 내린 비와 바람으로 낙엽융단이 된 등로..

 

 

 

 

 

 

 

뒤로 멀리 좌측 수리산과 우측의 관악산..

 

 

 

 두번째 공터에서 도로를 타고 내려선다..

 

 

 

 척박한 환경에 뿌리를 내린것만도 대견스러운데 꽃까지 피운 이고들빼기..

 

 

 

어두워져 셧터속도가 느려진..

 

 

 

 iso를 1600까지 올려서..

 

 

 

 노이즈가 심하지만 유일한 단체(?)사진~

 

 

 

 군부대.. 이곳에서 공터 우측으로..

 

 

 

개간한 밭..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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