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寫眞이야기../습작..

경안천 습지 생태공원..

by 山梨 똘배 2009. 8. 17.

 

 

일요일 이른 아침..

눈을 뜨자마자 무의식처럼 창밖을 내다 본다.

해는 뜨고있지만 박무가 끼어 뿌옅다.

오늘 저녁엔 친구들과의 부부 동반 모임이 있어 근교산행이나 할 작정..

아침시간 잠깐 퇴촌 분원리나 다녀오려고 카메라 챙겨 나간다.

예전과 달리 하남쪽이 아니라 모란서 광주 경충국도를 타고 가는데 퇴촌으로 가는 새로 생긴 교차로를 지나쳐 광주까지 갔다.

 

지월리로 해서 퇴촌으로 가는중에 팔당호와 가까워서인지 안개가 심해지고 시계가 불량하다.

가는중 경안천 습지 생태공원이라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와 잠깐 들어가 본다.

제법 넓직한 주차장과 안내판.. 옆에 현대식으로 예쁘게 지어 놓은 화장실까지..

 

제일 먼저 연꽃밭이 눈에 들어온다.

시기가 늦은 탓인지 연꽃은 많이 피어있지는 않고..

특별한 계획을 하고 나온것도 아니니 한바퀴 돌아볼 요량으로..

조깅과 산책으로 운동하는이들도 제법 보이고 사진 찍으러 온사람도 한사람이 보인다.

이른 아침이지만 날씨는 벌써 한낮과 비슷해 땀이 난다.

 

흔한 야생화들도 보이고 갈대습지에 산책을 하기 위한 나무 데크도 있고

군데군데 갈대숲의 새들을 숨어서 보기위한 창도 여러곳 보인다.

매미소리. 개구리 울음소리. 이름모를 새들소리가 들려 자연속에 있는 느낌이 완연하다.

만들어진지 몇년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많은 생명체들에게 좋은 보금자리가 되어 있는듯 하다.

 

가끔 물오리들이 나르고 왜가리 한쌍이 몇번을 계속해서 습지 위를 날기도 한다.

커다란 날개를 펴고 힘차게 비행하는 모습이 멋져 보인다.

다시 연꽃밭 쪽으로 나와 반대편으로 걸어본다.

작년만해도 집근처에 연꽃밭이 있어 싫컨 보았는데 올해는 제대로 보지 못했다.

 

흙탕물에 뿌리를 내리고 순결한듯 고고하게 피어나는 연꽃.. 언제 보아도 마음이 정화되어지는 느낌..

한쪽엔 코스모스도 피어있고 낮은 풀잎엔 밤새 이슬이 채 마르지도 않고 햇살에 반짝인다.

화장실엘 들어가니.. 헉~ 에어컨이 켜있는지 시원하다.

나와서 보니 주머니에 넣었던 카메라 부속 앵글파인더가 없어졌다.

아까 쪼그리고 앉았다가 빠진 모양인데 거금 오만원은 하는것인데 ㅠㅜ..

 

온길을 되짚어 가본다. 사람들이 몇사람 없었기에 그냥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잠시후 연세 지긋하신 아주머니가 나를 보더니 다가 온다.

손에 들려져 있는 내가 찾던것.. ㅎㅎ 돈번 기분이다.

주인을 못찾으면 관리사무실에 맡기려고 했단다.

고맙다 인사를 드리고 잠시 더 머물다가 시간을 보니 많이 지체되어 분원리는 가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07:10분 부터 09:10까지 두시간 돌아다님..

 

 

 

 

 

 

 

사진으로 가 봅니다~

 

 

 

이른 아침.. 안개가..

 

 

 솟대..

 

 

걷기 편안한 산책로..

개구리.새소리.매미소리가 들리고..

 

 

 앞산도 안게에..

 

 

 

 

 

 조류관찰용 창.. 여러곳에 설치되어 있다..

 

  

 습지..

 

 

 

 

 

백로..

 

 

 물오리..

 

 

 외톨이..

 

 

 떼지어..

 

 

 

 

 

 

 

 

숲이 제법 우거져 보인다..

 

 

 

 

 

왜가리 한쌍이 계속 날고..

 

  

 사람들도~

 

 

 안개가 조금씩 걷힌다..

 

 

 넓다란 습지..

 

  

 도로엔 자전거 하이킹..

 

 

 참새..

 

 

 

 

  

 

 

 

 

 

 

 쇠딱따구리..

 

  

 益母草..

 

  

 

 

 

 

 

 

 고고해 보이는..

 

  

 퇴촌방향..

 

 

 

 

 

 

 

  

 

 

 

 햇살이 비추기 시작..

 

 

 반대편에서 본 생태공원..

 

 

 

 

 

 

 

 

 

 

 

 

 

 

 

 

 

 

 

 

 

 

 

 

 

 

 

 

  

 

 

 

 

 

 

 

 

 

 

 

 

 

 

 

 

 

 

 

 

  

 쇠물닭과 작은 병아리가족이 보인다..

 

 

 

 

 

 

 

 

 부처꽃..

 

   

 

 

 

 

 

 

 햇살이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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