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寫眞이야기../사진관련

눈 사진촬영팁

by 山梨 똘배 2006. 12. 12.

겨울사진 촬영법
겨울은 누구나 하얗게 눈 덮인 계곡과 나무에 아름답게 피어 있는
설화를 연상케 하는 계절이다.
우리 사진인에게는 조금 위축되는 계절이기도 하고.
그러나 이때가 바로 "사진은 발로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정말로 실감나는 계절이다.
아무리 찾아봐도 카메라 앵글을 찾아볼 수 없고,
이때 카메라백을 메고 산을 향하여 가보자.
거기는 예전에 도시에서 보지 못했던 온갖 설경들이 어서오시라고
손짓을 하고있을 것이다.
우선 눈 덮인 산에 오르게 되면 다른 계절과 달리 깨끗하게
온 세상이 다 덮혀 있는듯 아름답다.
이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아야 겠는데 대부분이 찍어서
인화해보면 모두가 노출부족이 된다.
눈사진을 촬영 할 때는 이 TTL노출계하고는 좀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TTL노출계는 18%의 회색을 감지하는 기능이기에 그것은 어쩔 수 없다.
이때는 적정노출에서 한스탭 정도 더 열어주라.
그러면 설경의 색도 푸른기를 없앨 수 있고 인물을 찍는다면
얼굴의 모습도 잘 나오게 된다.
여름 해변에서의 촬영과 같은 것이다.
주위의 피사체가 너무 밝기에 카메라는 전체를 균등 분할해서
인식하기에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
요즘 카메라는 스폿트 노출계가 내장된 것이 많으니
스폿트 노출을 이용해도 된다.
밤새 내린 함박눈으로 온 세계가 은빛으로 빛나는 겨울아침의
설경은 누구든지 영원히 간직하고픈 아름다운 경관일 것이다.
담장 위나 나뭇가지에 소복히 쌓인 하얀 눈의 포근함이나 눈 속에서
즐거이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 은빛 능선을 타고 오색으로 난무하는
스키어들의 실루엣, 하얀 눈 속에 파묻혀 고요히 잠자는 듯한 겨울의 전경등
겨울은 은빛 세계를 배경으로 한 다양하고 낭만적인 소재를 제공해 준다.
추위로 움츠러들기 쉬운 계절,
밖으로 눈을 돌려 신비로운 겨울 설경을 영원히 간직해 보도록 하자.

1. 영하의 날씨엔 베터리가 언다. :
일반적으로 겨울철의 사진촬영은 추운 날씨로 약간의 제한을 받으나
카메라나 장비의 보관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의외로
멋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추운 겨울철의 야외촬영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카메라의 보관문제.
요즘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전자식 카메라나 자동카메라의 경우는
대부분 일상온도(섭씨 7'C- 29'C)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 덥거나 추운 날씨에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특히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겨울철에는
카메라 베터리의 기능이 마비되거나 충분한 전류를 공급할 수 없어
셔터가 작동하지 않거나 노출이 부정확해지게 된다.
따라서 야외 촬영 시에는 카메라를 앞가슴에 걸친 후 겉옷으로
감싸서 따뜻하게 보관하도록 하고 찍을 때에만 꺼내서 촬영하는
것이 현명하며 주머니 속에 여분의 베터리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
카메라뿐 아니라 일부 필름은 추운 날씨로 빳빳해져 찢어지기 쉬우므로
남극에서도 촬영할 수 있게 제작된 필름을 준비해야 하며,
필름 장전시 필름과 카메라 내부가 마찰할 때 정전기로 파란 불꽃이
일어나 필름에 흔적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천천히 주의해서 감도록 한다.

2. 설경을 찍을 때의 적정노출은 ? :
설경은 피사체를 선명하게 부각시켜 주지만 흰 눈에서 반사되는
빛으로 인해 노출측정이 잘못되어 얼굴이 까맣게 그늘진 사진이
될 때가 많다. 따라서 설경을 배경으로 인물사진을 찍을 때에는
항상 노출부족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대부분의 경우에는
조리개를 1단 정도 오버 시켜 주면 노출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
정오에 찍은 설경은 실제로 보는 것보다 푸른색이 돌고
훨씬 차가운 느낌을 주는데 이것은 흰 눈이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자외선을 반사 시키기 때문이다.
푸른색을 제거하고 하얀 눈을 제대로 나타내려면 스카이라이트
필터 (Skylight Filter)를 이용해 보정해 주도록 한다.
이와는 반대로 이른 오전이나 늦은 오후에는 빛의 색온도가 떨어져
황금 빛이 감도는 포근한 분위기의 설경사진이 되지만 밝게
빛나는 흰 눈의 표현에는 적합치 못하며 C4필터를 이용하면
황색을 제거할 수 있다.
포근한 눈 위의 질감과 콘트라스트를 표현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오전 10시~11시, 오후 2시~4시 사이. 이 시간에는 태양이 약간
낮은 각도에서 비춰 주므로 멋있는 설경사진을 찍을 수 있다.

* 참고로 눈 자체를 촬영(눈 풍경사진)할 경우 적정 노출을 측정
하는 방법을 몇가지 나열하여 보겠다.

1. 노출계를 이용하여 입사광을 잰다.
2. 스폿트 노출계를 이용하여 주요부분의 노출을 측정한다.
3. 피사체와 가까운 곳에서 카메라를 향하여 서서
손바닥의 노출을 측정한다.
4. 날씨가 맑다면(푸른하늘) 태양을 중심으로하여 피사체와
반대쪽 방향으로 90도되는 곳의 하늘 노출을 측정하여 촬영

일반적으로 위의 네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아마츄어 촬영가들이 노출계를 별도로 보요하고 있지 않으므로
3, 4번의 방법을 사용하면 적정 노출로 촬영할 수 있다.

3. 질주하는 스키어는 1/500~1/1,000초로 :
스케이팅이나 스키처럼 움직임이 매우 빠른 피사체를 정확하게
포착하기 위해서는 ISO 400 필름과 같은 고감도 필름을 사용.
1/500 ~ 1/1,000 초의 셔터스피드로 촬영해야 된다.
아마츄어 사진가의 경우 질주하는 스케이터나 스키어의 움직임을
카메라 파인더로 쫓으면서 핀트를 맞추고 셔터를 누르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구도나 위치, 노출을 맞추어 놓고
피사체가 그 지점 조금 전방에 왔다고 생각될 때 셔터를 누르면
멋진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 굳이 야외로 나갈 필요가 없는 것이
겨울철의 또 다른 매력이다.
하얗게 내리는 눈은 무미 건조한 도시의 풍경을 전혀 새로운
세계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즐거움과 환희로 충만된 눈 내리는 날의 도시 풍경은 주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겨울철의 사진 소재이다.
탐스런 함박눈이 내리는 거리모습을 사진에 담고자 하면 1/125초의
셔터속도로 촬영하도록 하고
바람부는 날의 설경은 1/15초 이하의 저속셔터로 흘러내리는 눈의
줄기를 표현해 주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 눈싸움하는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도 좋은 사진소재의 하나이다.
아이들의 눈싸움 장면을 사실적으로 나타내고 싶으면 역시 1/15초
이하의 저속셔터를 이용하면 된다.
촬영 후의 장비보관 겨울철에는 촬영이 끝난 후 카메라와
장비 보관에 신경을 써서 보관해야 한다.
야외촬영이 끝난 후 따뜻한 실내에 들어갈 때는
비닐봉지에 카메라와 필름을 넣도록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따뜻한 실내공기의 습기가 차가운 카메라와
필름에 서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눈 오는 날의 야외촬영에서 돌아왔을 때는 카메라에 묻은
눈이나 물기를 깨끗이 닦아 습기를 제거하고 보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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